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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경제 재도약 위한 정부·민간의 하모니

관리자 2025-06-12 조회수 3


전경련, 55년만에 '한경협'으로 새출발…김창범 상근부회장 선임(종합) | 연합뉴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에 귀가 번쩍 뜨였다. 성장동력 상실, 민생경제 부진,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기로에 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느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는 정부나 민간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다.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와 경제계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시장의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다. 새 정부가 내세우는 '실용적 시장주의'가 중요한 이유다. 한국 경제가 '패스트 팔로어'를 넘어 '퍼스트 무버'가 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려면 창의와 혁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방정식이 필요하다.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은 고부가가치·친환경화로 중국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미래를 선도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산업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관건은 대대적인 투자와 혁신이다. 한국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서 기업이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는' 새 정부의 역할이 기대된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 민생회복의 핵심이다. 공약을 통해 밝혔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환대출이나 사업 지원은 물론 경영 컨설팅 등 실효성 높은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한 번의 실패로 낙오되는 일이 없도록 폐업 지원뿐 아니라 재취업·재창업을 위한 교육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새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제계는 미국의 연방정부·의회·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폭넓은 아웃리치 활동을 추진 중이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각인시켜 대미 통상협상의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10월 말 예정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민관 팀워크'가 발휘되어야 한다.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주요국 정부와의 채널 강화를 위해 경제계는 민간 경제외교에 적극 나설 것이다.


힘차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경제계도 힘을 보탤 것이다.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곧 기업의 성장동력이고, 그 결실이 국민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경제계는 신산업·신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본연의 역할을 넘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의 문을 정부와 함께 열어가야 한다.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의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꿈을 가진 청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과 창업, 벤처투자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문, 해외 동반진출 등 든든한 후원자로서 새로운 기업을 육성하는 대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13개 정책·민간 기관과 함께 100개 유망 중소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 한국 경제가 변화를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와 경제계가 다 함께 똘똘 뭉쳐야 한다. 새 정부가 경제정책을 수립·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주었으면 한다. 새 정부가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회복, 성장, 행복'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경제계도 전력을 다할 것이다.




출처: 파이낸셜뉴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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